어필텔레콤 이가형 사장은 "올해 중국 현지의 연구인력을 50여명 수준까지 늘릴 계획"이라며 "현재 3백여명인 본사 연구인력도 5백명까지 확충하는 등 기술개발 역량을 강화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이어 "지금까진 CDMA단말기만 주로 생산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GSM단말기 시장에 진출,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중국시장에서 2백만대가 넘는 제품을 팔았으며 올해 5백만대 이상 판매가 예상된다"며 "중국소비자들이 좋아하는 기능과 디자인의 제품을 적기에 개발해 공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중국이 세계 최대의 이동통신시장인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대체시장을 적극 개발해 전환기에 대비해야 한다"며 "미주·인도·동남아 등지로의 진출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어필의 제품은 독자적인 설계와 생산을 통해 모토로라 브랜드를 달고 판매된다"며 "강력한 브랜드파워와 어필의 기술력이 상승효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