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통신과 미국 플라리온 테크놀로지(www.flarion.com)가 공동주최하고 대한전자공학회와 한국통신학회가 후원하는 '2.3㎓ 무선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의 기술 세미나'가 4일 서울 강남구 르네상스 서울호텔에서 열렸다. 무선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표준화 및 정보통신 관련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세미나에서는 세계 각국에서 개발되고 있는 다양한 무선인터넷 기술 및 최근 국내에서 주요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2.3㎓ 대역 서비스에 사용할 기술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특히 이날 세미나에서는 2.3㎓ 대역 무선인터넷에 사용가능한 기술들의 상호 비교분석과 함께 플라리온이 개발한 플래시-OFDM(직교주파수분할다중) 방식이 집중 소개됐다. 하나로통신 고진웅 신기술사업실장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초고속인터넷을 이용하려는 고객들이 늘고 있으나 기존의 무선인터넷과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기술로는 한계가 있다"며 "2.3㎓대역 무선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의 조기 상용화를 위해 세계 유수의 원천기술 보유사들과 전략적 제휴관계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로통신과 플라리온은 플래시-OFDM 방식의 무선 초고속인터넷 현장시험을 내달 실시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임화섭기자 solatid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