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32390], SK텔레콤[17670] 등 이동통신사들이 cdma2000-1x EV-DO 서비스를 이용해 TV방송을 내보내는 서비스를 잇따라 마련하고 채널을 추가하는 등 본격적인 멀티미디어 콘텐츠 보급에 나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KTF가 지난달 TV 방송 서비스를 개시한데 이어 지난해 11월부터 `준'을 통해 뉴스채널 YTN을 실시간 제공해 온 SK텔레콤은 오는 3일부터 KBS1,KBS2, MBC, SBS를 서비스 범위에 추가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인기 프로그램의 예고편, 재방송 및 하이라이트, 시청률 순위, 편성표 등 관련 정보도 서비스할 방침이다. 이번에 새로 추가된 공중파 방송은 16일까지 정보이용료 없이 시청할 수 있고 이후 실시간 방송은 하루 5백원, 기타 콘텐츠는 건당 2백원~1천원의 정보이용료가 부과된다. 단, 멀티미디어를 많이 이용하는 고객들을 위해 월 2만5천원의 기본료만으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한시적 요금상품인 `준프리요금제'를 6월30일까지 연장 제공키로 했다. SK텔레콤은 상반기내에 10개 채널을 추가로 서비스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이밖에 이달 안으로 정규방송에 제공되지 않는 `NG장면보기'와 드라마의 주요장면 및 음악을 배경화면 및 벨소리로 이용하는 `라이브스크린/라이브벨'서비스를 추가할 예정이다. 또 드라마의 배경음악만을 다운로드해 들을 수 있는 MOD(주문형음악) 서비스도 이달중 개시한다. KTF는 앞서 지난달 14일부터 자사의 `핌' 서비스를 통해 공중파 및 케이블 채널총 10개(KBS1, KBS2, MBC, SBS, iTV, MBN, m.net, KMTV, 온게임넷, 채널V라이브)를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임화섭기자 solatid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