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30200]는 내달 10일부터 미국, 일본, 중국 등주요 국가에 대한 001 국제전화요금을 최고 60%까지 인하한다고 27일 밝혔다. KT는 "국제통화 시장이 상대적으로 요금이 저렴한 별정통화 시장으로 대체되고 있어 001 국제전화의 요금경쟁력을 강화할 필요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001 국제전화의 분당 표준요금은 미국 288원(60% 인하), 일본 690원(18% 인하), 중국 996원(22% 인하),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852원(29% 인하)으로 조정됐다. KT의 이같은 조치는 002 식별번호를 사용하는 데이콤이 내달 1일부터 비슷한 폭의 국제전화 요금인하를 단행키로 발표한 데 이어 나온 것이며 008 식별번호를 사용하는 온세통신측도 비슷한 폭의 인하를 내달 중순 단행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임화섭기자 solatid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