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강자’ 자리를 놓고 티빙과 쿠팡플레이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티빙이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유무선 중계권을 확보한 뒤부터 새로운 전선이 형성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급기야 쿠팡플레이는 오리지널 콘텐츠에서 ‘엉망진창 티빙’이라고 공개 저격했다.○ 티빙·쿠팡플레이 기싸움29일 OTT 업계에 따르면 쿠팡플레이는 최근 오리지널 콘텐츠 ‘SNL 코리아’의 한 코너에서 ‘이게 왜 유료 품질? 엉망진창 티빙 야구 중계 뭇매’라는 자막을 내보내며 티빙을 비판했다. 출연자는 “티빙이 올해부터 3년간 KBO 리그 뉴미디어 중계권을 독점하며 프로야구중계 유료 시대를 열었다”며 “지난 9일 시작된 시범 경기 중계에서 미흡한 서비스 운영으로 프로야구 팬들의 많은 뭇매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사실상 티빙의 KBO 중계 서비스 품질 논란을 부추기는 뉘앙스다.해당 프로그램은 한 주간 벌어진 이슈 3~4개를 모아 분석 및 풍자하는 게 기본 콘셉트다. 그럼에도 ‘엉망진창’이라고 표현하며 공개적으로 비판한 데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업계에선 쿠팡플레이가 티빙을 직접적으로 경계하고 나섰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티빙보다 먼저 스포츠 콘텐츠 특화 전략에 뛰어든 쿠팡플레이로선 당연한 전략적 행보라는 얘기다. 쿠팡플레이는 출범 초기부터 스포츠 중계에 집중했다. 티빙, 웨이브 등이 드라마나 영화 등 오리지널 콘텐츠에 집중한 것과 차이가 분명했다.○ 쿠팡, 축구 넘어 야구중계 관심쿠팡플레이가 아우르는 스포츠 중계 서비스는 다양하다. K리그, AFC U-20 아시안컵, 카라바오컵, 코파 델 레이, 벨기에
스마트팜 스타트업 어밸브가 베트남 기업 2곳과 150만달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발표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된 ‘한국-베트남 중소벤처기업 써밋’에서 박규태 어밸브 대표가 스마트팜 필요성을 강연한 이후 베트남 기업의 문의가 들어왔다.베트남 기업 안스텍은 스마트팜을 비롯한 스마트 솔루션과 전기 모듈을 제작하는 업체다. 어밸브와 50만달러 스마트팜 계약을 맺었다. 어밸브는 아파그룹과도 스마트 기술을 원예와 축산 분야에도 확대하기 위해 10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어밸브는 인공지능(AI) 도움을 받아 최적의 생육환경을 조성한다. 외부 환경과 관계없이 다양한 고부가가치 작물을 생산할 수 있게 돕는다. 박 대표는 “베트남 현지 기업의 뜨거운 관심에 감사하다”며 “한국의 스마트팜 기술로 베트남 농촌을 새롭게 일궈 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장강호 기자 callme@hankyung.com
두나무앤파트너스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웹·앱 테스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릴리브에이아이에 투자를 집행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번 투자에는 스마일게이트도 함께 참여했다. 릴리브에이아이는 기업들이 앱과 웹 서비스를 출시하기 전 필수로 진행하는 테스트를 AI로 자동화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 과정 자동화로 인력과 비용, 시간 등을 대폭 효율화했다.서희수 릴리브에이아이 대표는 1996년생으로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후 코인원과 트리플, 타다에서 개발자로 주요 프로젝트를 맡았다. 서 대표는 “개발자로 근무할 당시 반복적인 시나리오 테스트 과정에 리소스 소모가 많다는 문제점을 발견해 창업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장강호 기자 call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