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통신이 다음달 주주총회를 통해 신윤식 회장과 이인행 사장의 '투톱체제'를 구축하게 될 전망이다. 하나로통신 관계자는 24일 "오는 3월28일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신윤식 회장이 대표이사직을 유지하면서 장기전략과 정책협력 업무를 맡고 현 이인행 부사장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나머지 경영일반에 대한 권한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두 사람은 각각 결제권한을 독립적으로 행사하는 대표이사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방침은 시장환경이 하나로통신에 불리해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 부사장(49)은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나와 풍산금속 데이콤에서 근무했으며 1997년 하나로통신에 입사,네트워크본부장 통신사업부문장 등을 거쳤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