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MSN메신저가 아바타 서비스를 시작한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터넷포털인 MSN(www.msn.co.kr)은 19일 인스턴트 메신저 전용 아바타 서비스인 'MSN메신저 아바타'를 20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전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MSN메신저에 아바타가 등장하는 것은 우리나라가 처음이다. 이 서비스는 한국MSN이 아바타 개발사인 와이즈소프트 조이마스 등과 공동 제작했다. MSN아바타는 메신저의 특성과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로 가족 친구 동료 등 대화상대에 따라 제각기 다른 아바타를 보여줄 수 있다. 아바타와 액세서리 가격은 3백∼3천원대이며 메신저의 아바타탭에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MSN메신저는 현재 약 5백만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국내 최대 인스턴트 메신저다. MSN 최경란 과장은 "앞으로는 아바타가 메신저상에서 개성있는 자신을 나타내는 새로운 자기표현 수단이 될 것"이라며 "회사 입장에서는 아바타가 메신저를 통한 수익사업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