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T-모빌 인터내셔널은 17일 유럽 주요 시장에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윈도 구동 운영체제를 이용한 스마트폰을 올 여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윈도 구동 운영체제를 이용한 스마트폰은 지난해 10월 영-불 합작 무선통신 회사인 오렌지가 처음 출시한 데 이어 T-모빌이 주요 무선통신 업체중 두번 째로 출시하는 것이다. T-모빌 스마트폰의 정확한 출시 일자는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분석가들은 초 여름께 서비스가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출시에 앞서 대대적인 광고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T-모빌의 스마트폰 단말기는 대만의 하이테크사가 공급할 예정이다. T-모빌은 미국, 독일,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체코 등지에 8천200만명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T-모빌 대변인은 자사의 윈도 구동 스마트폰은 미국에서는 출시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칸 AP=연합뉴스) songb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