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17일부터 일부 산악지대를 제외한 괌 지역을 대상으로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휴대폰을 현지에서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자동로밍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용 요금은 괌 내에서 통화시 1분당 5백28원,괌에서 한국으로 통화시 1천7백원이다. 수신시에도 분당 5백28원이 부과되고 국제전화를 받는 경우 수신자에게 요금이 별도로 부과된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의 자동로밍 서비스 지역은 호주,홍콩,뉴질랜드,캐나다,일본,중국을 비롯해 플로리다와 알래스카를 제외한 미국 내 50개의 주요도시까지 확대됐다. SK텔레콤 이학희 글로벌 로밍 팀장은 "지난해 괌을 방문한 SK텔레콤 고객은 4만6천여명으로 추정되며 올 연말까지 1만명 이상의 고객이 자동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텔레콤은 상반기중 사이판,태국과 대만지역에서도 자동로밍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