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11일 서울과 동경을 연결하는 연구용 국제회선을 부산.규슈간 국제회선으로 교체하고 대역폭을 기존 8Mbps(초당 메가비트)에서 1Gbps(초당 기가비트)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는 15일부터 서비스되는 이 국제회선은 아.태 초고속연구망(APII Testbed) 사업의 일환으로 구축되는 것이며 차세대 인터넷 프로토콜(IPv6) 등 첨단연구에 사용된다고 정통부는 설명했다. 이번에 개통되는 한일간 국제회선은 지난 1995년 우리나라가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회의(APEC)에서 주창해 미국 등 아.태 지역 국가들을 연결하고 있는 국제연구망의 국가간 회선 중 가장 빠른 것이다. 정통부 관계자는 "기존 회선에 비해 100배 이상 빠른 고속데이터 전송이 가능해져 광대역 관련 첨단연구를 수행하는 인프라가 갖춰졌다"며 "원격회의, 전자상거래,고품질 영상, 원격교육 등 첨단 기술 및 응용서비스를 양국 공동으로 개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임화섭기자 solatid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