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리한 디지털 세상, IT파워 코리아', '클릭 코리아, 오픈 코리아', '국민의 힘을 하나로, 꿈을 하나로 e-코리아'. 정보통신부가 지난달 10일부터 15일간 실시한 새정부의 IT(정보기술) 비전을 담은 캐치프레이즈 공모에 기발하고 참신한 응모작들이 대거 접수돼 IT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정통부는 이번 IT비전 캐치프레이즈 공모에 1천442명이 참여, 총 3천500여편의작품을 출품했다고 9일 밝혔다. 정통부 관계자는 "짧은 공모기간에도 불구하고 일반 개인을 비롯해 군부대, 체신청, 기업단위의 단체 참여가 많았다"면서 "당초 심사결과를 지난달 31일 정통부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었으나 응모작이 예상외로 쇄도하는 바람에 당선작 발표를불가피하게 연기했다"고 말했다. 정통부는 응모작 3천500여건을 대상으로 3차에 걸친 심사를 통해 당선 후보작을 20여편으로 압축, 새정부 출범일인 오는 25일 이전에 최우수작 등 당선작을 확정할 계획이다. 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캐치프레이즈 공모를 통해 IT정책 방향에 대한 국민들의생각과 기대를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그러나 응모작중 IT 정책 캐치프레이즈로 그대로 활용할 수 있을 만큼 정제된 작품은 별로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말했다. 이에 따라 정통부는 응모작중에서 눈에 띠는 어휘들을 조합, 새로운 캐치프레이즈를 만들어 이를 정부의 공식 IT캐치프레이즈로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한편 정통부는 이번 공모에서 최우수작 1편(상금 100만원), 우수상 1편(상금 50만원), 장려상 3편(상금 각 20만원)을 각각 선정, 시상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jn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