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펜탁스사는 오는 3월15일 보통 규격의 명함보다도 작은 세계 최소.최경량형 디지털 카메라(OptioS)를 시판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3X 광학 줌렌즈가 부착된 이 카메라는 가로 83㎜, 세로 52㎜, 두께 20㎜이며 무게도 98g에 불과할 정도의 초(超) 콤팩트 카메라다. 디지털 해상도 3.2메가픽셀의 OptioS 가격은 6만5천엔이다. 펜탁스사는 카쇼 컴퓨터와 집적회로(IC)와 다른 부품들을 대규모로 공급받는 대신 렌즈를 공급해주는 등의 사업 제휴를 통해 디지털카메라 소형화에 성공했다. 펜탁스사는 정밀장비 부문의 경쟁력 저하로 지난해 세계 디지털카메라 시장 점유율이 2%에 불과했으나 점유율을 5%로 올리기 위해 올해에만 디지털카메라 10여종을 시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펜탁스사는 오는 4월1일 시작되는 2003년 회계연도의 매출액 목표를 지난해보다두 배 이상 늘어난 500억엔으로 잡고 있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duckhw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