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서비스와 관련한 민원이 지난해 전년보다 두배 가까이 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입자 대비 통신민원이 가장 많았던 곳은 이동전화의 경우 LG텔레콤,유선전화와 초고속인터넷은 온세통신인 것으로 집계됐다. 23일 정보통신부 통신위원회가 내놓은 "2002년 통신민원 처리실적"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통신위원회에 설치된 통신민원신고센터에 접수된 민원은 총 1만8백6건으로 하루평균 36건에 달했다. 이는 전년의 5천9백28건(하루평균 19.8건)보다 % 늘어난 것이다. 이처럼 통신민원이 급증한 것은 통신서비스 가입자의 폭발적 증가와 더불어 이용자들의 권리의식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민원 유형별로는 허위안내로 가입을 유도하는 등 부당가입행위가 1천3백18건으로 전체의 22.7%를 차지했으며 부당요금청구 1천1백88건(20.5%),통신품질 불량 6백47건(11.1%)순이었다. 업체별로는 이동전화의 경우 전체 민원 건수는 KTF가 1천2백1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가입자 10만명당 민원건수는 LG텔레콤이 16.1건으로 1위였다. 유선전화와 초고속인터넷은 전체 민원건수에선 KT가 각각 5백11건,2백3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가입자 10만명당 민원건수는 온세통신이 각각 32.9건,34.7건으로 최대였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