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NHN 야후 등 인터넷 포털 3사가 뉴스와 검색서비스를 놓고 전면전에 돌입했다. 뉴스와 검색은 포털의 영향력을 높일 수 있고 수익성 제고에도 도움을 줘 앞다퉈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뉴스서비스 전면전=야후가 독주하고 있는 뉴스서비스 시장에 후발주자인 네이버와 다음이 추격에 나섰다. 사이트 순위조사 업체인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포털 3사의 뉴스서비스는 월 9억3천만페이지뷰(2002년 12월 기준)를 기록한 야후가 네이버(4억7천만)와 다음(1억4천만)을 크게 앞서고 있다. 이에 따라 NHN은 최근 뉴스팀을 총괄하는 기획실장에 야후 뉴스팀장 출신을 스카우트하고 오프라인 기자출신으로 인력 보강에 나서는 등 뉴스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다음도 기존 미디어팀을 미디어본부로 승격시키고 본부장에 온·오프라인 미디어 경험을 가진 석종훈씨를 영입하는 등 기자출신 인력을 집중 배치하고 있다. 다음은 연말까지 기자출신 인력을 10명 내외로 늘려 오프라인 미디어의 뉴스서비스뿐 아니라 뉴스 발굴에도 직접 나설 계획이다. 이에 대응해 야후 역시 지난해 말 뉴스팀에 2명의 기자출신 인력을 보강한 데 이어 다시 2∼3명의 전문인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박정용 네이버 뉴스팀장은 "지난해 월드컵과 대선을 거치면서 뉴스 수요가 증가한 데다 광고도 많다는 점이 경쟁을 촉발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검색서비스의 세대간 대결=검색서비스 시장에선 야후 네이버 2강 구도에 다음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해 국내 검색광고 시장은 5백억원 가량으로 야후와 네이버가 각각 2백억원과 1백64억원의 매출로 짭짤한 수익을 거뒀다. 이에 대해 다음은 최근 미국의 상업용 검색서비스 업체인 오버추어와 계약을 맺고 3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오버추어는 P4P(Pay for Performance) 검색을 앞세워 미국 상업용 검색시장을 장악한 업체다. P4P는 이용자의 클릭 수와 경매로 검색광고 비용이 결정되는 방식이어서 페이지뷰 기준으로 검색광고 단가를 책정하는 야후 네이버의 CPM(Cost Per Million) 방식과 세대간 대결양상을 띠고 있다. 다음의 이수형 팀장은 "검색광고 시장은 실제적인 노출효과를 바라는 소액광고주가 많아 P4P 방식의 검색이 인기를 끌 것"이라며 "연말까지 야후 네이버 등과 검색시장을 3등분하는 수준으로 서비스를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