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올 한해동안 전국 60개 상업계 고교학생 2천400명과 교사 90명을 대상으로 전사적 자원관리(ERP) 실습교육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정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실업계 고등학교 기업정보화 인력양성 사업계획'을 마련, 정보화촉진기금 1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이 사업은 실업계 고교 학생을 대상으로 ERP 등 기업 현장에서 필요한 정보시스템 활용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중소기업의 IT 인력난을 완화하고 실업계 고교생의 정보화 실무능력을 높이기 위해 작년부터 시작됐다. 교육생들은 사단법인 기업정보화지원센터의 강의스튜디오에서 진행되는 ERP강의를 초고속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보고 들으면서, 궁금한 점에 대해서는 대화식으로 질문을 하고 답변을 들을 수 있다. 정통부는 앞으로 상업계 고교외에 공업계 고교, 전문대학으로 교육 대상을 확대하고 ERP외에 공급망 관리(SCM), 고객관계관리(CRM) 등을 교육내용에 추가할 계획이다. 또 교육생의 취업을 촉진하기 위해 교육 수료와 자격증 취득 내용을 학생 생활기록부에 반영할 수 있도록 교육인적자원부와 협의중이라고 정통부는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jn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