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통신은 올해 초고속 디지털가입자회선(VDSL) 서비스에 주력, ADSL에 이어 국내 초고속인터넷 시장을 선도해 나가기로 했다. 하나로통신은 지난 17일부터 전국 10개 아파트단지를 대상으로 20Mbps급 VDSL을 국내 최초로 상용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상반기 안에는 50Mbps급 VDSL 서비스도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2월 선보인 무선랜 서비스 '하나포스 애니웨이(AnyWay)'에 대한 투자확대를 통해 유.무선 통합서비스의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핫스팟(hotspot) 지역 확대와 본격적인 가입자 유치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하나로통신은 노트북 개인휴대단말기(PDA) 등 무선인터넷이 가능한 기기를 지속적으로 저렴하게 공급하고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추가하기로 했다. 특히 무선포털을 새롭게 구축, 서비스 품질을 한단계 향상시킨다는 전략이다. PDA 기반 우수 콘텐츠를 확보해 서비스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여기에 '0506' 평생번호와 인터넷전화(VoIP) 서비스 등을 묶어 PDA 기반에서 제공,서비스 경쟁력을 제고시키기로 했다. 이 회사는 또 시내전화 및 기업 데이터통신 사업 등 통신사업 각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시켜 종합통신사업자로서의 위상을 새롭게 정립하기로 했다. 시내전화 사업은 KT에 비해 부족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기 위해 VoIP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이밖에 케이블TV방송을 디지털화하는 디지털미디어센터(DMC)사업, 2.3GHz 대역의 무선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등 신규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올해 1조5천7백억원(작년대비 26% 증가)의 매출과 1백89억원의 순이익을 달성, 흑자전환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