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휴대폰 소액결제 시장 규모가 4천5백억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20일 모빌리언스 다날 인포허브 등 휴대폰 결제업체들에 따르면 올해 시장 규모는 지난해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 최소 4천억원에서 최대 4천8백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모빌리언스 관계자는 "인터넷업체들의 유료서비스가 확산되고 온라인게임 시장이 급팽창하면서 손쉽게 3만∼5만원까지 지불할 수 있는 휴대폰 결제가 대중에게 익숙한 결제수단으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또 비자캐시나 몬덱스 등 스마트카드 기반의 전자화폐나 신용카드 겸용 휴대폰 결제가 온라인시장에서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소액결제 시장 확대요인으로 꼽힌다. 업계에선 오는 2005년까지 휴대폰 소액결제 시장이 매년 두 배씩 성장세를 이어 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