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게임산업개발원은 12일 2003년도 사업계획을발표하고 올해 모두 600억원을 국내 게임산업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게임산업개발원은 올해 국내 게임개발 업체 창작 지원 및 투.융자 사업에 369억원을 투입하는 것을 비롯, 건전한 게임문화 진흥사업에 46억원, 게임전문인력 양성에 36억원, 수출 지원에 31억원을 배정했다. 또 최근 수년간 침체기를 맞고 있는 아케이드 게임 산업 양성을 위해 100억원규모로 민간자본을 유치해 첨단 아케이드 게임장인 `G2 존'을 조성키로 했다. 게임산업개발원은 이와 함께 ▲온라인. 모바일 게임부문에서 세계 1위 달성 ▲국내외 게임시장의 동향과 업체 정보 축적 ▲게임 전문가로 구성된 게임포럼 정기개최 ▲교육기관, 업계, 지방자치단체를 통한 게임에 대한 문화적 인식 제고 ▲다른기종간 연동되는 게임서비스 개발을 중점사업으로 채택했다. 특히 게임산업개발원은 올해부터 우수게임 사전제작 지원금을 대폭 늘려 대상작에 기존 지원금의 배인 1억원, 우수상에 2천만원 증가된 5천만원을 지원한다. 또 매년 12월 개최되는 대한민국 게임대상의 대상을 현재 국무총리상에서 대통령상으로 높일 계획이다. 게임산업개발원의 정영석 원장은 "올해 중점 사업계획은 게임산업을 21세기 한국의 핵심산업으로 발전시켜 `게임코리아'의 위상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hska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