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밸리 벤처기업인 BNF테크놀로지(www.bnftech.com, 대표 서호준)는 한국전력기술주식회사와 40여억원에 달하는 발전소 감시경보시스템(PMAS) 소프트웨어(SW) 개발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BNF테크놀로지는 한국전력기술주식회사가 수행하는 신고리 원전 1.2호기와 신월성 원전 1.2호기의 PMAS 설계 및 SW 개발 용역을 맡게 된다. PMAS는 BNF테크놀로지가 한국전력기술주식회사와 함께 한국형 중형원전 설계 개선과제(KSNP+)를 수행하면서 2001년 국산화에 성공한 원전 감시 및 경보용 시스템SW로, 기존 한국형표준원전에서 발전소 감시계통(PMS)과 발전소 경보계통(PAS)로 구분해 설계하던 것을 통합 설계한 것이다. 이 SW는 설계의 효율성을 높였을 뿐 아니라 기능성, 이식성, 유연성, 경제성, 유지보수성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서 사장은 "사업 기간이 비교적 긴 원자력 분야에서 벤처기업이 용역개발을 수주한 것은 드문 일"이라며 "이는 이 SW가 선진국 제품에 비해 기능이 우수할 뿐 아니라 시스템의 사이즈가 작고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042-868-2817) (대전=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silv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