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장비 업체인 코어세스는 하향 최대 속도가 57Mbps급인 4밴드(4 band) 초고속디지털가입자회선(VDSL) 장비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번에 개발한 4밴드 VDSL용 장비는 현재 KT 하나로통신 등 대형 통신사업자가 제공하고 있는 2밴드 서비스보다 대역폭이 넓어 속도가 훨씬 빠르다"며 "각종 국제기구의 VDSL 관련 주파수 대역 표준을 완벽하게 지원하는 세계 최초의 4밴드 VDSL 장비"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 시스템이 보급될 경우 기존의 13Mbps급 VDSL이나 시범 서비스 중인 20Mbps급 VDSL에 비해 훨씬 안정적이고 빠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기존의 2밴드 장비 가운데는 표준 주파수 대역을 벗어난 것들이 적지 않지만 이번에 개발된 4밴드 장비는 표준을 완벽하게 지원,향후 발전된 형태의 서비스 도입시에도 편리하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