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여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기업체에 이전한 기술 중 30% 가량이 상품화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ETRI에 따르면 1990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기업체에 이전한 기술은 1천904개로 이 가운데 30.6%인 583건이 상품화됐다. 이에 따라 ETRI가 지난해 말까지 기술을 이전받은 기업체로부터 받은 기술료가2천977억원에 이른다. ETRI 관계자는 "기술이전 및 특허관리 전담부서를 두고 매월 기술이전 설명회를열고 사이버기술이전시스템을 운영하면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다"며 "이전기술이 상품화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 초기 단계부터 기업체를 공동연구에 참여시키는제도를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이은파기자 silv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