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업원 5인 이상 국내기업 10개 중 3개 정도만이 인터넷 홈페이지를 갖고 있으며 전자상거래를 이용하고 있는 곳은 1개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산원이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종업원 5인 이상인 전국의 5천2백86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26일 발표한 '2002 사업체부문 정보화 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사업체 중 자체 홈페이지를 갖고 있는 곳은 22%,본사와 공유하는 곳은 11.5%로 홈페이지 보유율이 33.5%에 그쳤다. 특히 전자상거래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사업체는 9.8%로 10곳 중 1곳이 채 되지 않았다. 반면 PC를 보유하고 있는 사업체는 80.8%,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사업체는 전체의 71.1%에 달했다. 또 사내 네트워크를 구축한 곳은 40.7%였다. 조사대상 전체 사업체 중 바이러스 피해를 경험한 곳은 19.8%,해킹 피해는 1.2%였으며 55.0%가 바이러스 백신 등 정보보호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밖에 업종별 정보화 수준은 금융보험업이 제일 높은 반면 농림수산업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