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쿼터스' 시대를 맞아 누구보다 앞장서 뛰고 있는 곳이 바로 이동통신 서비스업체들이다. 언제 어디서나 휴대 단말기로 인터넷에 접속, 멀티미디어를 즐길수 있는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로 승부를 낸다는 전략이다. 이동통신의 구체적 전략을 알아본다. ----------------------------------------------------------------- LG텔레콤은 이동성 개인성 즉시성이 강한 이동통신이 유비쿼터스 환경을 실현하는데 가장 적합한 수단이라는 점을 감안, 유무선 결합을 통한 유비쿼터스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유비쿼터스 실현을 위한 일환으로 유.무선통신은 물론 3세대 통신망에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동시에 구현할 수 있는 차세대 네트워크 통합기술(SIP) 기반의 인스턴트 메신저 기술을 지난달 선보였다. 3세대 이동통신과 관련한 국제 표준을 만족하는 이 기술은 현재 네트워크에서 제공중인 모든 동기및 비동기방식 통신서비스와 연동될 뿐만 아니라 향후 차세대 네트워크에서 제공될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도 지원할 수 있다. 또 상대방의 접속상태와 단말기 종류까지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어 멀티미디어메시지 및 메신저 서비스를 대화방 형태처럼 다자간에 제공할 수 있으며 유.무선간 화상전화, 단말기간 파일전송 등도 가능하다. 특히 하나로통신의 ADSL망과 연동이 가능해 무선망과 무선LAN을 유기적으로 결합할 수도 있다. 상대방이 단문메시지를 보내면 대화창으로 바로 옮겨갈 수 있는 메시징 기능과 통화 상대방의 위치정보와 홈 오토메이션 기능도 갖추고 있다. LG텔레콤은 또 휴대폰 개인휴대단말기(PDA) 핸드헬드PC 등 인터넷에 접속 가능한 모든 단말기를 통해 상거래를 수행하는 'u(유비쿼터스)커머스'와 메신저 음성 폰투폰 등을 이용해 유비쿼터스 환경을 제공하는 유무선 통합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u커머스의 경우 전국 어디서나 이동중에도 증권.금융거래 쇼핑 예매 등을 실시간으로 수행할 수 있으며 휴대폰에 내장된 모바일 신용카드로 대금을 결제할 수 있다. 바코드 형식의 모바일 쿠폰을 내려받아 업체에 설치된 바코드 리더를 통해 할인혜택을 받을 수도 있으며 은행에서 생성된 바코드를 다운받아 현금인출기에서 별도의 현금카드없이 현금 인출도 가능하다. LG텔레콤은 홈네트워킹 및 디지털위성방송과의 결합, 텔레매틱스(차량용 정보서비스), 개인 경호 등으로 유비쿼터스 환경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내년 상반기중에 상용화될 텔레매틱스는 차량안에 장착된 무선모뎀 내장형 단말기를 통해 운전자에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전자상거래나 금융거래도 가능하게 하는 서비스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