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지난 11-13일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제1회 ISO 생체인식 표준화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제안한 `생체인식 인터페이스 표준규격에 대한 표준적합성 시험기술'이 국제표준 초안으로 채택됐다고 18일 밝혔다. 또 우리나라가 생체인식 분야 핵심기술인 생체인식기술 인터페이스 특별표준화그룹의 간사국으로 결정됐고, 중앙대 권영빈 교수가 의장으로 추천됐다고 기술표준원은 말했다. 한국은 홍채인식 및 시험평가 분야에서도 프로젝트 리더를 맡아 홍채인식 분야의 국제표준을 주도하게 됐으며, 2004년 6월 서울에서 제3회 생체인식 표준화회의를개최할 예정이다. 생체인식 기술은 지문, 홍채, 얼굴 등 신체의 특정 부위를 인식하는 정보보안기술로 출입관리시스템과 컴퓨터 보안 등에 활용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k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