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자북 전문업체들이 제작한 5만여권의 전자북(e-book)을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는 디지털 라이브러리 솔루션이 나왔다. ㈜위즈북(대표 박선희)은 웹 솔루션 전문업체인 ㈜이랭커(대표 민재기)와 공동으로 디지털 라이브러리 솔루션 `DL Pro 1.0'을 개발, 시판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이 제품은 초.중.고교나 대학 및 공공도서관 등의 서버에 설치한 뒤, 5만여권의 전자북이 저장된 위즈북의 전자북 사이트(www.d-library.co.kr)에 접속해 원하는 전자북을 내려받아 학생들이 열람할 수 있도록 해준다. 위즈북의 이인철 이사는 "이 솔루션은 국내 전자북 업체들이 제작한 5만여권의 전자북을 통일된 뷰어로 쉽게 어디서나 열람이 가능하고 기존에 오프라인으로 빌려 보던 CD, VOD(주문형 비디오) 등도 인터넷에서 예약해 즉시 찾아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디지털 라이브러리 솔루션이 학교에서 보편화되면 학생들은 가방 없이 등 교해서 PDA 하나만으로 공부할 수 있고 숙제도 학교 도서관에서 인터넷에 접속해 해결 할 수 있으며 방학중에도 항상 인터넷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가격은 초.중.고교용의 경우 기본형 50만원, 풀 옵션은 200만원이며 대학 및 공공 도서관용은 500만원이다. 이 솔루션을 이용해 전자북을 내려받는 데 드는 비용은 책의 종류에 따라 권당 1천∼1만원으로 다양하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jn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