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업체인 팬택은 중국 소텍(SOUTEC)에 2.5세대 이동통신인 'cdma2000 1x'용 단말기 50만대(1억달러 규모)를 공급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수출되는 단말기(모델명:노블)는 6만5천컬러와 40화음을 구현하는 듀얼폴더형 휴대폰으로 두께 19㎜의 초소형이며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채택한 제품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팬택은 중국 소텍사에 지난해 7월 유럽형 GSM 단말기인 트윈키 50만대 수출계약을 시작으로 지난 1월 CDMA단말기 갤럭시 30만대 수출계약을 맺은 바 있다. 팬택 이상빈 상무는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해 중국에만 CDMA단말기 1백60만대(약 3억달러 규모)의 수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중국 CDMA단말기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