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완구업계에서 올해 크리스마스에 가장 인기를 누릴 장난감으로 선정된 바비인형 `라푼젤'이 게임으로 제작돼 국내 판매된다. 완구업체 ㈜지나월드(대표 노영대)는 프랑스에 본사를 둔 비벤디 유니버설 게임즈가 개발한 PC 게임인 `바비의 라푼젤'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 게임은 라푼젤의 동화를 줄거리로 만든 교육용 게임으로 라푼젤 공주를 도와 6개의 방을 꾸미고 보석을 찾아 돌로 변한 왕자의 마법을 풀면 승리하는 내용이다. 지나월드는 5세 이상 여자 어린이를 주 고객층으로 삼아 게임을 한글화했으며 국내 대형 할인점과 소프트웨어 전문점에서 판매한다. 판매가격은 3만원. 미국 완구업체 마텔사가 내놓은 바비인형 라푼젤은 머리를 발끝까지 기른 동화속 주인공을 형상화한 것으로 지난 10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완구전시회인 `플레이데이트 2002'에서 크리스마스 시즌 예상 판매순위 1위를 차지했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hska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