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와 한게임의 운영사인 NHN은 내달 26일까지 1백37명을 공개 채용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국내 포털업계에서 한꺼번에 1백명이 넘는 인력을 채용하기는 처음이다. 모집대상은 웹서비스 개발 마케팅 게임기획 및 디자인 검색서퍼 등 총 12개 분야의 신입과 경력직이다. 특히 NHN의 공채는 회원대상인 데다 지원자들의 학력도 따지지 않는 '학력 파괴'형식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응모를 위해서는 NHN이 운영 중인 네이버나 한게임 회원이어야 하며 비회원인 경우 회원 등록을 해야만 응모 가능하다. 지원자격도 학력에 관계없이 만 20∼33세의 성인남녀다. 김정호 이사는 "우수 인재가 인터넷기업의 핵심 경쟁력이라는 판단에 따라 대규모 공채에 나섰다"며 "오프라인 기업과 달리 학력에 구애받지 않고 능력 위주로 인력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상세 채용내용은 NHN의 홈페이지 리크루트 사이트(recruit.nhncorp.com)에 나와 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