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통신(회장 신윤식)은 27일 일본 NHK의 엔터테인먼트 사업분야 자회사인 마이코(MICO)사와 국내 최초의 남북 합작 애니메이션`게으른 고양이 딩가'(이하 `딩가')의 일본 내 공식 에이전트 계약을 맺어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밝혔다. 애니메이션, 방송 프로그램 배급 및 수입 전문회사인 마이코가 일본에서의 `딩가' 마케팅을 공식 담당하게 되며 일본 애니메이션 전문채널인 `키즈스테이션(Kids Station)'과 일본 최대의 완구회사 반다이 계열의 유통 전문회사인 `해피넷 픽처스'가 각각 `딩가'의 미디어 사업부문과 유통부문을 담당할 예정이다. 하나로통신은 이달말 일본 동경 시내에서 대형 옥외 스크린 광고 및 별명 공모 등을 통해 캐릭터 홍보 프로모션을 시작하고 내년 1월부터는 키즈스테이션을 통해 `딩가'를 일본에 선보이게 된다. 국내의 경우 하나로통신은 지난 5월부터 봉제 인형을 비롯한 문구류, 팬시, 휴대폰 액세서리, 모바일 캐릭터 다운로드 등 150여종에 달하는 다양한 캐릭터 상품을 이미 내놨다. 하나로통신은 최근 타프시스템(www.taff.co.kr)과 공동으로 자연탐구를 소재로 한 3D(3차원) 액션 어드벤처 게임 `딩가-곤충나라 대모험'을 출시했으며 내달부터아시아나 항공 전 노선에서 `딩가' 애니메이션을 방영하는 등 국내 마케팅도 더욱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하나로통신이 북한의 삼천리총회사와 공동제작한 3D 애니메이션인 `딩가'는 최초의 남북 합작 애니메이션(총 33편)이며 현재 `하나포스닷컴(www.hanafos.com)'과 `딩가' 공식홈페이지(www.mydinga.com)를 통해 온라인으로 상영되고 있다. 회사측은 현재 2차 남북합작 애니메이션 `뽀롱뽀롱 뽀로로'를 북한의 삼천리총회사와 공동 제작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임화섭기자 solatid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