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단말기 업체인 팬택&큐리텔은 15일 국내 최초로 33만화소급 카메라를 내장한 휴대폰 신제품을 출시했다. 이 제품(큐리텔 PD-6000,PD-K600)은 6만5천컬러를 구현하는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를 장착했으며 40화음 벨소리를 구현한다. 특히 33만화소급 내장형 카메라를 채택해 선명한 화질로 촬영할 수 있으며 플래시를 장착할 수 있어 어두운 곳이나 야간에도 불편없이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원하는 사진을 촬영한 뒤 곧바로 다른 사람의 휴대폰이나 e메일로 전송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간단한 조작만으로 휴대폰을 PC와 연결할 경우 PC카메라로도 활용 가능하다. 이 휴대폰은 또 3억개의 아바타를 조합할 수 있으며 통화중 녹음 기능 등도 함께 갖췄다. 가격은 40만원대 중반. 송문섭 팬택&큐리텔 사장은 "지난 10월 내수시장에 진출한 이후 1개월여만에 SK텔레콤 시장점유율 12%를 기록하는 등 판매량이 늘고 있다"며 "이번에 출시된 카메라폰을 KTF와 LG텔레콤에 공급해 내수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