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지난달 22일 국내에 유입된 윈에바(win32/Winevar.worm) 컴퓨터 바이러스가 급속히 확산됨에 따라 이 바이러스에 대해주의예보를 발령했다. 이 바이러스는 `N’4ucast'나 AVAR 등의 제목을 가진 e-메일을 통해 전파되며첨부파일을 실행하면 감염된다. 첨부파일은 확장자가 PIF나 CEO로 돼 있으며 첨부파일의 일부에는 `펀러브'(Win32/Funlove.4099) 바이러스가 포함돼 있다. 이 바이러스는 또한 윈도 운영체제의 보안취약점을 이용해 자동으로 감염되기도한다. 일단 감염되면 백신프로그램이나 파이어월 등 바이러스 예방프로그램이 자체적으로 작동할 때 나타나 실행중이던 작업을 종료시키고 윈도 운영체제 오류때 나타나는 파란창이 뜨게 만든다. 재부팅을 시도하면 `Make a fool of oneself. What a foolish thing you have done!'이라는 메시지가 뜬 후 모든 시스템 파일이 삭제돼 부팅할 수 없다. 정통부는 감염예방을 위해서는 e-메일 수신때 출처 및 용도가 불분명한 것은 열어보지 말고, e-메일 제목이 `N’4[특수문자][컴퓨터이름]'이거나 AVAR와 관련된 내용으로 구성된 경우 읽지 말고 삭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사용중인 백신프로그램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해 감염을 예방하고 감염됐을 경우에는 안철수연구소(home.ahnlab.com), 하우리(hauri.co.kr), 트렌드마이크로(www.trendmicro.com), 시만텍(www.symantec.com) 등 백신전문업체의 홈페이지에서 백신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해 치료해야 한다고 정통부는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jn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