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비롯한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ESCAP)의 59개 회원국이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한 공동 대책 마련에 합의했다고다우존스가 24일 보도했다. 김학수 ESCAP 사무총장은 태국 방콕에서 가진 다우존스와의 인터뷰에서 "회원국들이 최근 역내 기업들의 생산성 향상과 비용 감축, 무역 증대 등을 목적으로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한 12개 항의 의제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이어 "전세계 전자상거래 무역액이 최근 들어 급증하고 있으나 대부문 선진국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아시아 국가들의 경우 인터넷 네트워킹 개선과 중소기업의 인터넷 활용도 제고 등을 통해 전자상거래를 촉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태국의 탁신 치나왓 총리도 이날 방콕에서 열린 ESCAP 회의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국내 국가기관들에 대해 인터넷을 통해 물품을 구입해 비용을 줄이도록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인터넷 온라인 거래는 민간기업들로서도 20%의 비용 감축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