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 SK텔레콤, KTF 등 이동통신 3사가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특수를 겨냥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 `겨울 마케팅'에 시동을걸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텔레콤은 크리스마스에 눈이 오면 고객 100명에게 현금 100만원을 주는 `X-mas 돈내리는 1억 축제'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 회사는 이번 이벤트에서 내달 21일까지 자사의 유무선 인터넷인 `이지아이'(www.ez-i.co.kr)를 통해 캐릭터나 멜로디를 다운로드받는 고객중 다운로드량이 많은고객순으로 100명을 선발,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 경우 100만원씩 준다. 실제로 1억원이 지급되려면 내달 24일 오후 6시부터 25일 오전 6시 사이에 서울기상관측소 기준으로 적설량이 1㎝이상이어야 한다. 이번 이벤트 참가자들은 무선인터넷을 통해 자신의 다운로드 순위와 기상청 예보를 바탕으로 크리스마스때 눈이 내릴 확률을 확인할 수 있다. 당첨 예정자 명단은 내달 24일 이지아이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되며 실제로 크리스마스때 눈이 왔을 경우 당첨금 100만원이 이들의 개인계좌로 입금된다. SK텔레콤은 내달 15일까지 기혼여성 대상의 이동전화 상품 `여자의 011.카라(CARA)' 가입자를 대상으로 풍성한 겨울 이벤트를 진행한다. SK텔레콤은 `카라스 마스'라는 이름의 이번 이벤트를 통해 무선인터넷이나 카라홈페이지(www.CARA.co.kr)를 통해 카라 네이트나 카라 쿠팩을 내려받은 받은 고객중추첨을 통해 2명을 선정, 일본 온천 여행권 각 2장을 주고, 20명에게는 트롬세탁기,200명에게는 버버리 목도리를 선사하는 등 총 222명에게 `행복선물'을 제공한다. 선착순 2만명에게 카라 그림친구, 마이벨.컬러링 등의 체험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전국 18개 롯데백화점에 마련된 카라 전용부스에서 카라 네이트나 카라 쿠팩을 다운받고 이를 제시한 가입자에게는 휴대폰 액세서리나 고급 타월을 제공한다. KTF는 크리스마스 실을 휴대폰으로 전송하는 서비스를 개발, 겨울철 성수기를맞아 가입자 확보에 나선다. 이 회사는 이미지 변환 전문업체인 아이엠에스존(대표 서영일)과 공동으로 24일부터 유무선인터넷인 매직엔을 통해 이 서비스를 시작했다. `크리스마스 실은 사랑의 실천입니다'는 주제로 제공되는 이 서비스는 휴대폰이미지로 변환된 실제 크리스마스 실을 이용자가 무선인터넷으로 내려받거나 상대방에게 전송하는 것으로, 씰을 한번 다운로드할 때마다 70원이 적립돼 대한결핵협회에기탁된다. KTF 관계자는 "이 서비스를 통해 내려받을 수 있는 크리스마스 실은 지난 31년선보인 국내 최초의 씰에서부터 올해의 최신 씰까지 모두 망라돼 있다"면서 "이번휴대폰 씰을 통해 주변의 친지들과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함께하고 불우이웃을 도울수 있는 기회를 갖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 서비스를 통해 씰 1장을 내려받을 때마다 180∼350원의 정보이용료가 부과된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jn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