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은 20일 기업들이 별도의 자동응답시스템(ARS)을 구축하지 않고 데이콤 ARS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1544 ARS 호스팅"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1544 전국대표번호에 ARS 기능을 부가하고 ARS에 필요한 장비를 호스팅 개념으로 기업들에게 제공해 주는 것이다. 기업에게는 ARS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초기 투자비용을 덜어주고 고객에게는 지역번호없이 회사 대표번호를 하나로 통일해 알릴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데이콤은 우선 CGV와 롯데시네마 등 영화배급사들에 이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 회사는 지역별로 각기 다른 영화관의 전화번호를 콜센터 기능까지 포함된 1544 단일번호로 통합,운영할 수 있게 됐다. 데이콤은 앞으로 지점이 전국적으로 흩어져 있는 영화관이나 호텔,백화점 등을 주요 타깃으로 삼아 영업할 계획이다. 서비스의 회선당 이용요금은 월 3만원.데이콤 홈페이지(1544ars.dacom.net)나 1544-2336으로 신청하면 된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