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IT(정보기술) 분야 수출 지원을 위해 해외 진출을 추진하는 시스템통합(SI) 컨소시엄 참여업체에 대해 내년부터 수출보험 보증요율을 15% 인하해주기로 했다. 이상철 정보통신부 장관은 18일 정통부 청사에서 무역협회와 공동으로 개최한 "제2차 민.관 합동 IT산업 해외진출 추진위원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이어 프로젝트 진척 정도에 따라 대금을 받는 기성고 방식으로 수출할 경우 수출보험료를 분할 납부할수 있도록 하고 초고속인터넷을 반도체 CDMA(부호분할다중접속)에 이어 3대 수출 전략상품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정통부는 오는 2006년까지 초고속인터넷 장비와 솔루션 수출 50억달러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 장관은 이밖에 2005년까지 30편의 글로벌형 블럭버스터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디지털 콘텐츠 육성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