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는 최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개최된 "IST 2002" 전시회에 참가,트랜스 유라시아 네트워크(TEIN)를 통한 대륙간 멀티미디어 스트리밍 서비스 시연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시연은 ETRI 표준연구센터가 개발한 차세대 인터넷 주소체계인 IPv6 기반 멀티미디어 스트리밍(인터넷상에서 음성이나 영상,애니메이션 등을 실시간으로 재생하는 기법) 기술로 이뤄졌다. ETRI는 이번 시연 성공으로 지난해말 완공된 한.유럽간 초고속 정보통신망인 트랜스 유라시아 네트워크의 이용이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트랜스 유라시아 네트워크는 아시아와 유럽의 인터넷망이 미국을 경유해야 연결됐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김대중 대통령 제안으로 지난해말 구축돼 현재 국제 공동 연구망으로 활용되고 있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