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물등급위원회(위원장 김수용)는 14일 게임개발사인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의 '리니지'2개 버전에 대한 심의 결과 각각 12세와 15세 이용가 등급을 부여키로 했다고 밝혔다. 영등위는 플레이어 킬링(PK)을 할 수 없는 '리니지논(Non) PvP'버전에 대해서는 '12세 이용가',PK가 가능한 '리니지 PvP'버전은 '15세 이용가'판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엔씨소프트는 청소년을 상대로 한 게임서비스는 물론 정상적인 PC방 영업도 가능하게 돼 지난 한 달여를 끌어온 '리니지'파문이 일단락됐다. '리니지'는 지난달 17일 성인 등급인 '18세 이용가'등급을 받아 엔씨소프트가 재심의를 신청하고 게임업계에서 사전등급제에 대한 반발 움직임을 보이는 등 파문이 일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