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의 관계사인 단말기 제조업체 KTF테크놀로지스(대표 정의진.www.ktfever.com)가 폴더를 열지 않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소형 카메라폰(모델명 KTF-X3000)을 출시 했다. 이 휴대폰은 카메라와 반사 거울이 휴대폰 전면부에 설치돼있어 폴더를 열지 않고도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 11만 화소의 첨단 카메라가 내장돼 있어 조명이 밝지 않은 상황에서도 촬영이 가능하며 알루미늄 재질로 휴대폰이 가볍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6만5천 컬러를 구현하는 TFT-LCD(초박막 액정표시장치)를 장착,고화질의 영상을 구현할 수 있으며 40화음으로 벨소리를 채택했다. 이 휴대폰은 또 "메직엔 멀티메시지 서비스"기능을 갖추고 있다. 보통 문자메시지서비스(SMS)는 40글자 안팎의 전송만 가능했으나 이 휴대폰은 일반 도서 1백50쪽 가량을 입력해 전송할 수 있으며 사진,그림 등도 최대 4백KB까지 전송이 가능하다. 휴대폰으로 촬영한 사진을 직접 PC에서 휴대폰으로 다운로드해 원하는 자신만의 화면으로 장식하는 기능이 제공된다. 색상은 네오 화이트,메탈 그레이 등 2종이 있으며 가격은 40만원대 초반으로 책정됐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6월에 선보인 지불.결제 단말기 KTF-X2000이 한 달 평균 5만대 이상 팔리는 등 인기를 모으고 있다"며 "이번에 출시한 카메라폰을 바탕으로 내수시장 장악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