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식 IMT-2000'의 일종인 CDMA2000 1x 가입자수가 상용서비스 본격개시 1년 5개월만에 1천500만명에 육박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의 1x 단말기 가입자는 10월말 현재 1천488만여명으로, 전체 휴대폰 가입자의 46%가 1x 단말기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6월말 1천3만명(전체 휴대폰 가입자의 32%)을 기록, 처음으로 1천만명을 돌파한지 5개월만의 일이다. 회사별로 보면 ▲SK텔레콤 가입자의 75%(887만명) ▲KTF 가입자의 44%(444만명)▲LG텔레콤 가입자의 33%(158만명)가 1x 서비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6월말 전체 가입자에 대한 1x 가입자의 비율이 ▲SK텔레콤 51%(667만명) ▲KTF 29%(289만명) ▲LG텔레콤 17%(75만명)이었던 것에 비해 급격히 늘어난 수치로 이런 추세대로라면 11월 말까지 1x가입자의 수는 1천500만명을 넘을 것이 확실시된다. 최대 144kbps까지의 전송속도를 지원하는 CDMA2000 1x 표준(제안당시 명칭 IS-95C)은 2000년 5월 ITU(국제전기통신연합)의 세계전파통신회의(World Telecommunication Conference)에서 W-CDMA(IMT-DS), TD-CDMA(IMT-TC), UWC-136(IMT-SC), DECT(IMT-FT)와 함께 최종승인된 5가지 IMT-2000 기술표준 중 하나다. IMT-MC(Multi Carrier)라고도 불리며, 작년 5월 세계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상용서비스가 본격개시됐다. (서울=연합뉴스) 임화섭기자 solatid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