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준(JUNE)'이란 브랜드로 3세대 이동통신시장 평정에 나선다. SK텔레콤은 11일 cdma2000 1x EV-DO 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준'이란 브랜드를 도입하고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대대적인 마케팅을 시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준'은 현재 티저(Teaser) 광고형태로 TV CF에 나오고 있다. 티저광고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정확히 소개하지 않으면서 소비자들의 궁금증을 유발시키는 광고기법이다. 이석환 SK텔레콤 마케팅전략본부장은 "'준'은 EV-DO 브랜드에 국한하지 않고 앞으로 서비스할 각종 동영상 콘텐츠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브랜드 도입과 함께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안겨다 줄 수 있는 동영상 콘텐츠를 본격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SK텔레콤은 향후 디지털오디오방송(DAB) 등 미디어 관련 사업을 포함,휴대폰에 새로운 미디어 개념을 시험하는 장으로 '준'을 활용할 방침이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