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과 팬택&큐리텔(대표 박병엽)은 2002년 하반기 대졸이상 신입.경력사원 채용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2백50여명 모집에 무려 3만7천여명이 지원해 창사이래 최고의 경쟁률인 1백52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지망자 가운데 석사학위 이상 소지자가 3천8백여명,해외유학파 6백20여명,공인회계사 등 전문자격증 소지자가 3백여명에 달했다. 부문별로는 연구개발 분야 61%,상경계열 20%,인문사회계열 8%였다. 팬택 박정대 총괄사장은 "신문광고 등을 하지 않고 인터넷 채용 사이트만을 통해 접수를 받았는데도 이같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며 "휴대폰 업계가 호황인데다 취업난이 겹쳐 지망자가 크게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팬택과 팬택&큐리텔은 우수한 인재가 대거 지원함에 따라 연구개발 분야 등에서 당초 예정 채용 규모보다 다소 많은 채용을 적극 검토중이다. 팬택과 팬택&큐리텔은 12월초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