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반독점 소송의 원고측인 미국 9개주(州)는 1일 연방정부 법무부와 마이크로소프트의 화해안을 대부분 승인한 워싱턴연방지법의 판결에 대한 항고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주의 수석 변호인인 톰 그린 변호사는 전화 통화에서 "주 정부들이 보나마나 복잡하기 짝이 없는 법원 서류들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말하고 "항고가 적절한가의 여부를 단정짓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지적했다. 소송 과정에서 9개 주의 조정역을 맡고 있는 아이오와주의 수석 변호인인 톰 밀러 변호사는 자신들의 제안이 대부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입장을 보였으나 항소여부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일부 주는 그러나 콜린 칼러-코틀리 워싱턴연방지법 판사의 이번 결정에 당초 타협안보다 발전된 측면이 있다는 점을 들어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코네티컷주를 대리하고 있는 리처드 블루멘틀 변호사는 기자회견에서 "조정 내용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