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23:28
수정2006.04.02 23:31
게임업계에 논란의 핵으로 떠오른 엔씨소프트[36570]의 `리니지' 게임에 대한 영상물등급위원회의 `18세이용가' 등급 분류에 대해 `옳은 결정'이라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포털사이트 업체 ㈜다음커뮤니케이션이 네티즌 1만2천523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4.4%인 5천564명이 `폭력적인 게임에 대해 성인등급을 내려 청소년들의 이용을 금지한 판정은 당연하다'고 답했다.
반면 `온라인게임을 사전심의하는 것 자체를 반대한다'는 대답은 26.3%(3천296명)로 나타났다.
`게임을 수정해 청소년도 즐길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중립적인 응답을 한 네티즌은 27.6%(3천453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앞서 포털사이트 NHN㈜이 지난달 21~27일 리니지의 성인등급 판정에 대해 인터넷 설문조사를 한 결과(참가자수 296명) `리니지의 폭력, 중독성을 감안할 때 옳은 결정'이라는 대답이 60%를 차지했다.
이 설문조사에서 `수정해서 재심의를 받아야 한다'는 대답은 16%였고 `옳지 못하다'는 네티즌은 14%에 그쳤다.
또 포털사이트 ㈜하나포스닷컴이 지난달 18~22일 네티즌 1천224명에게 인터넷을 통해 리니지의 성인등급 판정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에서도 응답자의 과반수인52%가 `판정이 옳다'고 답했다.
그러나 `성인등급을 받을 정도는 아니다'는 대답은 22%, `영상물등급위원회의 결정이 객관성이 없다'는 네티즌이 13%였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hska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