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게임문화축제의 장,월드사이버게임대회로 오세요" 전 세계 게이머의 축제인 2002 월드사이버게임즈 대회(공동위원장 김성재.윤종용)가 오는 11월3일까지 대전 엑스포 과학공원과 코트렉스에서 열리고 있다. 문화관광부와 삼성전자 후원으로 2회째를 맞는 올해 행사에는 45개국 4백70여명의 게이머들이 e스포츠인 게임을 통한 자존심 대결이 한창이다. 이번 대회 정식종목은 "언리얼토너먼트" "스타크래프트" "피파월드컵2002" "에이지오브엠파이어""퀘이크III""카운터스트라이크" 등 6개 게임이다. 특히 올해 대회는 코리아닷컴의 인터넷생중계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X박스 전용체험관,게임캐릭터 퍼포먼스단의 코스튬플레이공연과 게임캐릭터페이스페인팅 등 다채로운 행사로 어느해보다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코리아닷컴(www.korea.com)은 폐막일까지 7일동안 인터넷을 통해 한국어 영어 등으로 무료로 전 게임대회를 실시간으로 생중계하고 있다. 경기 후엔 해당 방송프로그램의 빅 매치 경기만을 특별히 선정,VOD로도 시청이 가능하다. 또 일반인들이 스타크래프트의 고급 게임기술을 보고 연마할 수 있도록 대회기간동안안 프로게이머의 모든 경기장면을 저장한 동영상 파일도 함께 제공한다. MS는 오는 12월 국내에 공식 출시예정인 X박스 전용관을 마련,운영하고 있다. "Xbox 체험관"에는 20대의 X박스와 29인치 모니터를 통해 구현되는 화련한 그래픽과 실감나는 사운드로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X박스용 게임의 블럭버스터 액션게임 "헤일로"(HALO)를 비롯해 캐릭터 게임 "브링스" 메카닉 로봇게임 "맥어썰트" 레이싱 게임의 백미 "고담 레이싱 프로젝트"등을 체험할 수 있다. MS체험관에는 또 올 하반기 최대의 기대작인 PC게임 "에이지 오브 미쏠로지"도 직접 즐길 수 있다. 오는 11월 18일 국내 출시예정인 이 게임은 전 세계에서 1천만장 이상 판매된 대작으로 벌써부터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로 익숙한 국내 게이머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대회 주관사인 ICM측은 "각국의 취재열기와 게이머들의 반응을 감안하면 대회기간중 WCG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전세계 약 5억명의 인구가 관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