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오길록)이 자체개발한 SW 개발 방법론 '마르미(MaRMI)'를 널리 보급하기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ETRI 22일 "마르미 보급 확대를 위해 오는 24일 오후 2시 여의도 중소기업회관국제회의실에서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마르미Ⅰ과 마르미Ⅱ, 마르미Ⅲ의 적용사례 발표에 이어 마르미 보급 및 활용 방안 등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있을 예정이다. 또 ETRI는 공공기관과 대학, 정보시스템 감리기관 등에 마르미를 공짜로 보급하고 마르미 초기 도입 비용인 착수기본료를 대폭 감면하는 한편 감면대상 기관도 소프트웨어 컴포넌트 기술의 국내 보급을 맡고 있는 한국소프트웨어컴포넌트컨소시엄의 회원사 등으로 확대키로 했다. 이 밖에 ETRI는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에서 추진 중인 마르미 보급 운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르미에 대한 교육을 정례화할 방침이다. ETRI SW 프로세스연구팀 김진삼 팀장은 "마르미가 널리 보급되면 SW 개발의 생산성 및 품질 향상을 통해 국내 SW 개발 업체의 대외신인도를 높이고 수출을 늘리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ETRI가 SW 개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1994년부터 지난해까지 개발한 마르미는 ▲구조적 방법 및 정보공학을 지원하는 마르미Ⅰ ▲객체지향 방법을 지원하는 마르미Ⅱ ▲SW 개발을 지원하는 마르미Ⅲ 등으로 구성돼 있다.(☎ 042-860-5995) (대전=연합뉴스) 이은파기자 silv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