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사용자라면 컴퓨터 바이러스나 음란 사이트가 늘 고민이다. 컴퓨터 바이러스로 자칫 중요한 정보가 날아가 버리거나 시도 때도 없이 날아오는 음란 메일로 골치가 아픈 때가 적지 않다. 아이들을 둔 부모라면 음란사이트나 게임사이트도 걱정거리다. 이런 고민을 덜려면 PC를 장만할 때 꼭 컴퓨터 바이러스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백신 프로그램을 깔아두는게 안전하다. PC를 구입하면 대개 백신 프로그램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하지만 없을 경우엔 정품을 구입하는게 좋다. 백신업체들은 대개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판매하고 있는데 온라인에서 구입하면 싸게 살수 있다. 안철수연구소의 'V3프로2002디럭스'는 오프라인에서는 5만5천원을 줘야 하지만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는 4만4천원선에 살 수 있다. CD와 매뉴얼 없이 소프트웨어만 내려받는 고객은 3만3천원이면 된다. 하우리의 '바이로봇 엑스퍼트 4.0'은 오프라인에서는 7만7천원에 판다. 온라인에서는 40% 할인된 4만5천원에 구입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 구입하면 엑셀문서 복구 프로그램인 '엑셀 메딕'을 공짜로 준다. 온라인상에서만 판매되는 '터보 백신'은 1만9천원선에 구입할 수 있다. 인터정보의 '컴지기 2.0'은 영상인식기술을 이용해 음란사이트 등 각종 유해사이트를 원천적으로 차단해 준다. 플러스기술의 '수호천사 프로'도 자살 음란 폭력 마약 등 인터넷 유해정보로부터 청소년들을 보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가격은 3만3천원선이다. 이밖에 인터넷을 이용할 때 자료나 그림들을 보기 위해 기본적으로 설치해 두면 좋은 프로그램으로는 동영상을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인 '윈도 미디어플레이어'가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인터넷 사이트(www.ms.com)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PC에 있는 데이터를 압축해서 저장하거나 또는 압축된 데이터를 풀어낼 수 있는 압축 프로그램도 유용하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