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자체 개발한 인터넷 주소변환기술을 인터넷기술관련 국제표준화기구인 IETF의 표준으로 등록하는데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IETF의 국제 표준으로 채택된 "듀얼 스택 호스트(Dual Stack Host)기술"은 컴퓨터등 단말기에서 현행 인터넷주소체계인 IPv4 응용 프로그램을 차세대 주소체계인 IPv6망에서도 수정없이 사용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ETRI는 "인터넷 도메인 등록 증가로 앞으로 3~5년내 IPv4 주소자원이 고갈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 기술이 IPv4 기반 응용 프로그램을 바로 IPv6망에서도 쓸수 있게 함으로써 인터넷 주소자원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