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산업자원부 및 전자거래진흥원과 공동으로 "e비즈니스인덱스"를 개발,우리나라의 e비즈니스 수준을 측정하기 위한 조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인덱스는 기업의 인력과 IT인프라,e비즈니스 프로세스,기업 주변환경 등 4개 영역별 점수를 종합하는 방식으로 짜여졌다. 11개 업종 5백50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e비즈니스인덱스"를 중간 집계한 결과 우리나라의 e비즈니스 수준은 1백점 만점에 절반수준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금융업과 통신업 전자부품산업 등의 인덱스 점수가 높게 나타난 반면 1차금속 기계장비 섬유.의류산업의 e비즈니스 수준이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매출액 1조원 이상인 대기업들의 e비즈니스 점수는 66점인데 비해 매출 1천억원 이하는 42점으로 나타나 전반적인 e비즈니스 수준은 매출규모에 비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경련은 이번 e비즈니스인덱스가 비교가능한 객관적 e비즈니스 지표를 제공함으로써 학계의 연구활동과 기업의 영업활동 및 정부의 정책수립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경련은 앞으로 해외의 인덱스사업과 연계해 인덱스를 국제지수화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중이다. 손희식 기자 hsso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