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솔루션페어는 기업들에 생존의 키워드인 '속도경영'의 해법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15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톱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페어 2002' 행사를 주관하는 소프트파워의 황규선 사장(45)은 "전사적자원관리(ERP) 고객관계관리(CRM) 공급망관리(SCM) 등 경쟁력있는 기업용 솔루션 도입 여부가 기업의 운명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들의 의식변화를 빠르게 따라잡기 위해서는 업무처리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업내 시스템이 필수적이라는 시각에서다. 황 사장은 "이번 솔루션 페어에는 국내 대표적인 기업용 솔루션 업체들이 참여, 기업의 기간시스템을 중심으로 다양한 제품을 소개한다"며 "기업용 솔루션의 현주소를 소개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제시한다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수년간 인터넷 등의 보급으로 산업현장의 정보화를 기술적 한계나 경제적 부담을 이유로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번 전시회는 기업들이 필요한 솔루션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기업의 경우 그동안 꾸준한 정보기술(IT) 투자로 어느정도 전산화 시스템이 갖춰져있지만 중소.중견기업의 경우 정부의 대대적인 정보화 지원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IT화가 뒤져 있는 실정이다. 중소기업용 솔루션시장에서 확고한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는 소프트파워는 이번 솔루션 페어에 모바일솔루션 ERP CRM SCM 등 다양한 기업용 솔루션을 대거 선보인다. '프로세스Q'라는 최첨단 제5세대 저작도구를 기반으로 개발한 고기능 제품들이다. 시장점유율 1위 제품인 중소기업용 ERP 솔루션 '탑ERP'를 비롯 정부 국책사업으로 개발한 대기업용 ERP시스템 '탑엔터프라이즈'와 SCM솔루션인 '탑SCM' 등이 바로 그것이다. 소프트파워는 또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CRM시장을 겨낭한 '탑CRM'과 그룹웨어제품인 '탑그룹웨어'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