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SW)를 기업의 자산으로 인식하고 소프트웨어 관리체계를 갖고 있는 회사가 아시아 8개국 가운데 한국에 가장 많이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산업용 소프트웨어 연합(BSA)이 최근 한국, 대만, 싱가포르 등 8개국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자산관리에 대한 인식수준을 조사한 결과한국이 가장 많은 68%를 기록했다. 한국 다음으로는 대만과 태국이 58%와 57%로 나타났고 필리핀(48%), 홍콩(46%),싱가포르(44%), 말레이시아(38%), 인도(35%)가 뒤를 이었다. 일반적으로 한 기업이 불법복제 소프트웨어나 해킹 등의 문제 때문에 기업활동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소프트웨어 관리체계를 운영하면 소프트웨어를 자산으로 인식한다고 일컫는다. 이번 조사에서 필리핀과 싱가포르를 제외한 나머지 6개국 업체들은 소프트웨어가 자산으로 인식, 관리되려면 소프트웨어 가격이 현실화돼야 한다는 점을 가장 많이 지적했다. 이번 조사는 각국에서 200개씩 모두 1천6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smile@yna.co.kr